우리·신한지주도 보고펀드에 비씨카드 지분매각 검토

하나·SC제일은행 이어…


SetSectionName(); 우리·신한지주도 보고펀드에 비씨카드 지분매각 검토 하나·SC제일은행 이어…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이 최근 보고펀드와 비씨카드 지분매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도 보고펀드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7일 우리금융지주의 한 고위관계자는 "보고펀드에서 구체적인 안을 담은 제안서는 받지 못했지만 지분매각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씨카드의 최대주주는 우리은행으로 전체 비씨카드 지분의 27.65%(121억7,00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보고펀드가 비씨카드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대주주인 우리은행의 지분을 매입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하나·SC제일·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주주사의 지분을 모두 인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06년에도 보고펀드와의 지분매각 협상이 있었지만 양수도 협의 과정에서 막판 조율이 안 돼 깨져 실제 인수가 성사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펀드는 2006년 3월 비씨카드를 인수하기 위해 우리·하나은행 등과 지분 양수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우리금융과의 협상 여부가 비씨카드 인수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지주와 농협 등도 지분매각 여부를 두고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카드를 통해 비씨카드 지분 14.85%(65억3,000만원)를 가지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펀드는 오는 6월1일부터 비씨카드에 대한 정밀실사를 벌일 예정이며 금융감독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금융과 신한금융ㆍ농협 등 다른 비씨카드 주주들도 지분매각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계에서는 보고펀드가 비씨카드를 인수해 재매각을 추진하더라도 국내 금융사들이 비씨카드를 인수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비씨카드가 재매각되더라도 매각가격이나 활용가치 등을 감안하면 국내 금융사가 인수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기업 집단이나 통신사ㆍ유통사 등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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