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가서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가 국내에서 이식받은 환자보다 합병증 발생률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위 안명옥(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001부터 2005년까지 중국에서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 924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장 이식환자 중 42.5%, 간장 이식환자 중 44.7%에게서 급성거부반응, 감염 등 수술 후 합병증이 나타나 국내이식 합병증(10.4%)보다 4배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장기이식환자 수는 2001년 8건에서 지난해 467건으로 60배 가량 급증했다.
안 의원은 “해외원정 이식 장기의 공급 출처가 불분명하고 수술 전후 관리 부실로 인해 합병증 발생률이 높다”며 “해외원정 장기이식 환자에 대한 실태조사 및 부작용 피해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