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성인이 청소년보다 운전 중에 문자메시지를 더 많이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 인터넷판이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의 이동통신업체 AT&T의 조사 결과 성인 가운데 49%가 운전 중에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청소년들은 43%가 운전하면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응답자의 98%는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습관적으로 운전 중 문자를 전송하는 응답자 역시 전체의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공대의 연구 결과 운전 중 문자 전송을 하는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운전자에 비해 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23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미국에서 휴대전화를 가진 성인 1,011명과 15∼19세 청소년 운전자 1,200명을 상대로 한 것이라고 CNN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