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로봇 주제 테마파크인 '인천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올 하반기 본격 착수돼 2012년 6월 부분 개장된다. 완전 개장은 2013년 말이다.
인천시는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공청회를 열고 인천 로봇랜드 조성 실행계획(안)을 공개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식경제부에 조성실행계획을 승인 신청하기에 앞서 산업계, 학계 등 각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조성실행계획안에는 토지이용계획, 자금조달계획, 시설별 면적 및 공사계획, 사업운영계획 등이 포함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인천로봇랜드는 오는 3월 800억원을 들여 기반조성공사를 착공, 10월에 완료하고 11월부터 9,950억원을 투입해 건축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인천로봇랜드는 오는 2013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총 340대의 로봇을 개발(구매)할 계획이다.
로봇랜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5블록 76만7,287㎡에 로봇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연간 280만명의 관람객(최대 4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로봇관련 유희시설, 로봇체험관, 전시관, 경기장, R&D 센터 등이 들어서며 ▦어린이 놀이터인 키드보트 빌리지 ▦로봇역사를 담은 로봇 킹덤 ▦로봇 미래를 담은 로보토피아 ▦볼거리 중심의 펀 시티 등 모두 4개 테마로 구성된다.
여기에 카이스트 보롯대학원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하대, 서울대 등의 로봇관련 연구기관과 대학은 물론, 로봇관련 기업이 입주해 자족성을 높인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로봇 캐릭터인 로봇 태권브이가 랜드마크가 된다.
한편 인천시는 로봇랜드 조성을 통해 연간 9만명의 고용창출효과, 4조9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9조2,859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