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상 제정 마찰/디자이너협 추진에 진흥원 “대표성 없다”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KAID)의 한국산업디자인상 제정방침에 대해 유관단체들이 월권행위라며 강력반발하고 있다.KAID는 28일 최근 2년 이내 제품디자인중 미래지향성 국제적안목 조형미 기능성 실용성 상품성 등이 우수한 제품에 대해 연중 디자이너들의 추천을 받아 연말에 「한국산업디자인상」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KAID관계자는 『산업디자인진흥원(KIDP)의 GD(우수디자인)마크가 아직까지 인지도가 낮고 한정된 기간동안 실시돼 많은 제품이 응모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한국산업디자인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IDP는 KAID가 산업디자인계의 대표성을 담보하는 기관이 아닌데도 GD상을 무시하고 한국산업디자인상 시행을 강행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고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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