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위축.. 참외, 토마토등 하락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농산물 거래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 참외·토마토 등 과일값은 대체로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참외는 주후반들어 15㎏상자 특품이 2만9,000∼3만7,000원에, 상품(上品)은 2만∼2만9,000원에 각각 거래됐는데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참외는 지난 한주간 10%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토마토의 경우 15㎏상자 특품의 경우 24.09%나 급락하는 등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수박은 꾸준한 소비가 뒷받침되면서 지난 한주간 3~12%씩 올랐으며
메론도 물량 감소로 11~26%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추의 경우 매기 둔화와 상품성 저하, 재고 누적 등이 겹치면서 지난 한주간 16~30%씩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감자는 소비 둔화에 따른 재고물량이 적체되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했으며 고구마도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수산물은 비수기와 장마 등 악재가 겹쳐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물오징어 등 연체류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02 21:19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