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하반기부터 개선될것"

아베 스팍스그룹 사장 '대신증권 투자 세미나'서 밝혀


"일본 증시 하반기부터 개선될것" 아베 스팍스그룹 사장 '대신증권 투자 세미나'서 밝혀 전재호기자 jeon@sed.co.kr 일본 주식 시장이 상반기 부진을 털고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일본 최대 독립계 자산운용사인 스팍스그룹의 아베 슈헤이 사장은 10일 대신증권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일본ㆍ아시아 투자전략 세미나'에서 "올 상반기 일본 대형주는 안정된 모습을 보인 반면 중소형주가 조정을 거치면서 전체 시장이 하락했다"며 "그러나 토지가격 회복으로 인한 자산증대 효과,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금 지급 등으로 하반기 이후 개인소비가 늘 것으로 보여 중소형주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의 대형주는 내수비중이 75% 이상인 기업이 전체의 51.7%지만 중소형주는 85.6%에 달한다. 따라서 내수 소비가 살아나면 중소형주가 더 많은 수혜를 본다는 설명이다. 그는 엔화 약세에 대해선 "일본 경기가 좋아지고 정부가 금리를 인상할 때 멈출 것"이라며 "오는 8월에 이어 내년에도 수차례 금리인상이 예상돼 내년 이후엔 엔화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89년에 설립된 스팍스그룹은 현재 1조7,974억엔(5월 말 기준)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2001년 자산운용회사로는 처음으로 자스닥에 상장했다. 한편 아베 사장은 한국 주식시장은 매우 훌륭한 형태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기업들이 어려웠던 시기를 잘 극복한 것이 지금 증시에 반영되는 것 같다"며 "일본이 경험했던 거품경제를 주의해야 하지만 지금까진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7/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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