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 해외투자펀드 국투,1억불규모 설정

◎러 등 동유럽에 주로 투자안정적 고수익을 보장하는 해외채권 투자펀드가 잇달아 설정되고 있다. 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의 「듀얼턴 3호」에 이어 국민투신이 1억달러규모(8백30억원)의 해외채권투자펀드인 「국민하이일드투자신탁(CHYT)」을 설정했다. 러시아 등 동유럽국채에 주로 투자할 이 펀드는 국내 금리의 장기적 하락추세와 국내증시 침체로 주식형펀드에 대한 고객이탈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이 펀드는 해외투자에 따른 안정성제고를 위해 국채에만 투자할 예정이며 선물환계약을 통해 러시아 루블화의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제거는 물론 원·달러 환차익도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국민투신 관계자는 『고객들의 호응도도 컸다』며 『이는 지난 7월26일 설정된 「국민인컴투자신탁」이 10월말 현재 연환산수익률 20.62%를 기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최상길>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