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단지 들여다보기] 동탄 주상복합 '하이페리온'

동탄 마지막 물량…전매제한 없어
2개동 180가구·오피스텔 97실…친환경 역점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동탄 하이페리온’은 동탄 신도시의 마지막 분양 물량인데다 전매제한이 없어 수요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동탄 하이페리온은 지하 6층, 지상 23~38층 2개 동 규모로 ▦134㎡ 88가구 ▦165㎡ 84가구 ▦199㎡ 2가구 ▦223㎡ 4가구 ▦341㎡ 2가구 등 아파트 총 180가구와 46~75㎡형의 오피스텔 97실로 구성돼 있다. 동탄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백화점, 쇼핑몰, 대형 할인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문화ㆍ생활편의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가 단지 맞은편에 있어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단지에 인접한 반석산공원에서 센트럴파크에 이르는 총 2.1㎞의 국내 최장 근린공원이 조성돼 입주민들은 친환경 녹색공간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이 이번 동탄 하이페리온의 설계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주변 녹색환경과 조화이다. 지하 1층은 선큰으로 지상과 연결시키고 지상 28층에는 메타폴리스와 반석산근린공원ㆍ센트럴파크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하늘공원)을 꾸민다는 계획이다. 동탄 하이페리온은 단지 디자인에서도 다른 주상복합과 차별화시켰다. 미국의 세계적 건축디자인사인 ‘그루젠 샘톤(Gruzen Samton)사’와 협력해 외관은 물론 공용ㆍ커뮤니티 공간에 세련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 개의 타워동은 유리로 된 커튼월 스타일로 설계하되 저층부는 불규칙한 입면요소를 활용해 ‘디지털 U-CITY’ 이미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동과 동 사이에는 ‘스카이 라이트(sky lightㆍ채광을 위해 건물지붕에 낸 창)’를 설치해 밝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이페리온은 동탄 신도시의 다른 주상복합보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분양 후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다만 분양가가 3.3㎡당 1,450만~1,500만원으로 다소 높다는 게 소비자들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현재 입주를 마친 시범 다은 삼성래미안 아파트가 3.3㎡당 1,500만원 이상으로 주변의 아파트 시세가 높은 만큼 주상복합임을 감안하면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는 분석이다. 동탄 신도시가 서울에서 다소 멀다는 약점은 있지만 기흥IC와 신갈분기점이 인접해 고속도로 이용이 쉽고 안양~오산을 잇는 1번 국도변이어서 서울ㆍ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공급 물량의 30%는 화성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는 서울ㆍ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15일 사업지 인근에 개관할 예정이며 청약접수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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