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조각보, ‘프로젝트 도스 Project Dos’ ; 둘 그리고 기억 Dos...Mémoire 展


서울 인사동 갤러리 조각보에서 ‘규방공예 콜라보레이션 작품 전시회 - 김지은, 조미영 ‘둘 그리고 기억’’ 展이 열린다.

작가 김지은과 조미영은 ‘도스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의 각 도시와 연결된 두 작가의 감성, 한국적인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2013년 2월에 열린 스페인 마드리드 한국문화원과 말라가국립대학에서의 초대전을 시작으로 서울 인사동 갤러리 조각보에서 2013년 8월 7일 ~ 8월13일까지 열린다.

‘도스 프로젝트’의 ‘도스’는 스페인어로 ‘둘’이라는 의미로 하나와 다른 하나가 만나 조화를 이루는 것을 의미하며 두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그것을 자신의 내면으로 깊숙이 받아들여 다른 스타일로 표현한다.

두 작가의 작품은 자연을 주제로 하여 한국의 천연 패브릭, 한지, 자작나무 등의 소재를 이용한다. 김지은의 패브릭 드로잉작업과 조미영의 자작나무, 한지, 실크 등을 이용한 섬세한 회화작업이 어우러져 한국적인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보여준다. 두 작가는 둘의 시각을 통한 자연에 대한 소통과 표현방법으로 앞으로 전시가 열릴 도시와 연계된 주제를 통하여 현대 한국화와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교류의 장을 만든다는 얘기다.

■참여작가

김지은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서울 및 부산에서 4회의 개인전 및 여러 단체전, 국제전을 통해 작업했다. 한국의 전통 문양과 민화의 모티브, 오방색등의 한국적인 감성과 소재를 및 색채등을 차용해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각기 다른 소재와 색상의 전통 패브릭을 믹스 앤 매치하여 형상화하고 스티치를 이용한 작업으로 옛 규방 여인네들의 미적 감성을 현재의 시각으로 끌어다 놓는다. 작가는 현재 부산과학기술대학교 패션연출디자인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미영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덕원갤러리(1999), 김옥길기념관(2003), 한전프라자갤러리(2005), 게이트갤러리(2008), 갤러리나비(2010), 그림집(2011)등 열두 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 그룹전을 가졌다. 작가는 전통 바탕 재료 위에 가는 선묘로 깃(羽)을 그려 정제 시키는 과정을 갖는다. 그가 말하고자 혹은 표현하고자하는 것에서의 본질을 끌어내어 가장 간소하게 절제하는 표현들을 선으로 그려나간다. 그의 작업은 미묘한 압력의 차이나 흐름에 의한 공기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가는 ‘깃털’에서 생명의 본질을 찾고 있다. 깃털, 알과 같이 소재를 결합시켜 뛰어난 색채감과 공간감 등의 구성으로 평면 위에 의식의 서사 구조를 만들어 낸다.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교육원에 출강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 인사동 갤러리 조각보에서 8월 7일부터 13일 까지 열린다. 도스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facebook.com/studio1129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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