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이집트에서 현지사와 공동으로 가전제품을 생산·판매한다.LG는 10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이집트 알쇠룩사와 향후 5년간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1억달러어치를 공급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LG는 이 계약에 따라 알쇠룩사에 가전제품 생산기술을 지원하는 한편 연간 2,000만달러 상당의 반제품을 5년간 독점공급하게 된다. 또 알쇠룩사는 3,000만달러를 투자해 가전생산설비를 구축, 생산된 제품 전량을 LG브랜드로 판매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LG는 이집트 수출때 부담하던 수출관세(40%)를 절반으로 줄이게 됐고, 중동시장의 마케팅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진갑 기자 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