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로의 소주시장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국내 소주시장은 경기침체와 막걸리 강세 등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주 판매량은 1억774만상자(32억3,200만병)로 2008년 1억1,613만상자(34억8,400만병)보다 7.2% 줄어들었다. 업체별로는 소주업계 1위 진로의 점유율이 2008년 51.4%에서 지난해 48.3%로 3.1%포인트 떨어졌다. 진로의 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부도로 경영위기를 겪던 지난 99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롯데주류의 점유율은 2008년 11.1%에서 지난해 13.1%로 2%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