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경기 분당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미래형 고속도로인 스마트하이웨이 시범구축 결과를 공유하고, 스마트카·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보안분야 전문가와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스마트교통에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보안기술과 관련 정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스마트하이웨이 시범도로’를 시연하기도 했다. 스마트하이웨이 시범도로는 첨단 ICT와 자동차·도로기술을 융·복합시켜 구축한 연구개발 사업의 시범 결과물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TG에서 수원IC까지 약 11km, 왕복 8∼10차로 구간에 구축했다.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은 정부가 스마트카, C-ITS 등 스마트교통 분야 보안 관련 정책을 수립할 때 업계·학계 등으로부터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스마트카 대상 해킹 시나리오 발굴 등 보안사고 사전대비를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건의했다.
정한근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스마트 교통분야 보안정책을 마련할 때 보안업계는 물론 산업계 의견까지 충분히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