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도 저하·환리스크 영향오는 6월2일부터 외국인들의 국내 대기업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투자가 허용되지만 최근 국내 기업들의 대외신용도 저하, 환리스크, 외국인의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사례 등으로 실제 투자규모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서증권은 26일 대기업발행 전환사채중 외국인들의 투자가 가능한 무보증 전환사채는 1백47개 종목, 2조7천1백90억원이고 한도를 모두 채울 경우 최대 유입금액은 8천1백57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쇄 부도에 따른 국내 대기업의 해외신용도 저하 ▲환리스크 부담 등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인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외국인들의 적대적 M&A가 가능한 상황에서 전환권 행사를 통한 주식취득이 외국인 투자한도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과 최근 3년간 주당 평균배당금 2백원이상 등 전환사채 발행요건이 강화된 점 등은 전환사채 발행자체를 저해해 외국인 자금유입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했다.<안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