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마빈 도이치증권 리서치 헤드는 29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또 이 같은 상승세로 기관과 개인 등 국내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마빈 리서치 헤드는 이날 `비중축소와 수익률 하락 (Underweight and hurting)`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도이치 증권에 따르면 지난 해 주식 보유 금액이 127조3,000억원에 달했던 기관들은 지난 1ㆍ4분기 말에 91조8,000억원까지 주식보유 비중을 낮춰 최근의 지수 상승에서 소외됐다고 분석했다.
마빈 리서치 헤드는 “과거의 사례를 살펴볼 경우 기관은 모멘텀을 확인한 후 주식 매입에 나섰다”며 “최근의 지수 상승에서 시장 참여의 기회를 잃은 기관은 추가적인 지수 상승에 따른 압박으로 시장 참여를 서두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