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이고 잠재력이 풍부한 과학기술 분야 우수청소년을 지원해 세계적인 핵심 과학자로 양성하기 위한 `대통령 과학장학생` 제도 2004년도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과학기술부는 20일 수학ㆍ과학성적이 우수하고 교내외 과학활동이 탁월한 오는 2004년도 2월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조기졸업자를 대상으로 국내 장학생 132명 내외, 해외 장학생 10명 내외를 선발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확정ㆍ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장학생의 경우 국내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 중 16개 시도교육감이 추천하는 48명 내외의 우수과학도와 창의적 과학능력이 탁월해 수학ㆍ과학 교사 또는 학교장이 추천하는 84명의 학생이 3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이들에게는 연간 1,000만원의 연구장려금이 4년간 지원되며 해외 우수 교육ㆍ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해외 장학생은 해외 우수 이공계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고 수학ㆍ과학 교사 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중 수학ㆍ과학 분야의 학업성취도가 탁월한 학생이 선발된다.
학비ㆍ체재비 등 연간 5만달러 이내의 실소요경비가 4년간 지원된다.
신청은 국내 장학생의 경우 11월6~28일, 해외 장학생은 12월1~30일 한국과학재단(kosef.re.kr)이 접수한다.
대통령 과학장학생은 서류심사, 심층면접평가, 대통령과학장학생선발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국내 장학생은 내년 1월 초, 해외 장학생은 2월 초 최종 선발된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