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총리, 지방교육재정 사업 이달중 조기 발주정부는 올 3ㆍ4분기까지 기업구조조정을 매듭짓고 이달 중에 지방교육재정 사업을 조기 발주하기로 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채권단이 하이닉스에 대한 지원여부를 빨리 결정하도록 당국이 재촉할 것"이라며 "대우자동차와 현대투신 등 시장의 불확실 요인을 3ㆍ4분기까지 모두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금요조찬대화에 참석, "하이닉스가 만약 1조원의 자금이 더 필요하다고 했을 때 추가 지원여부를 채권단이 결심하지 못하면 채권단으로 하여금 결심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채권단에 무작정 맡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대우차 매각과 현대투신 외자유치도 3ㆍ4분기 중에는 가닥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제상황 악화와 관련, 진 부총리는 "경제팀장으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우리경제가 어렵게 된 탓을 세계경제 여건에만 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조조정이 부진해 대우차와 현대투신 등이 불확실요인으로 남아 있는 것도 경제를 나빠지게 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부총리는 이날 KBS '박찬숙입니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다음주 초에 여야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추경예산ㆍ지역경제 활성화ㆍ수출 대책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추경예산으로 편성된 지방교육재정사업을 8월 중에 발주하겠다"고 밝혔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