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박물관에 한국실 탄생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지난 20일 "멕시코국립문화박물관에 전체면적 37평 규모의 한국실이 곧 개관된다"면서 "`한국, 21세기를 향한 문화와 역사의 회고'를 주제로 한 이 전시실에는 금동유물, 복식, 자기, 회화, 가구 등 66점이 상설전시된다"고 밝혔다.
해외박물관 중 한국실이 문을 여는 경우는 이번이 9번째다. 특히 멕시코문화박물관 한국실은 멕시코는 물론 중남미 전역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3일 개최되는 개관식에는 이인호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과 주진엽 멕시코 대사, 이종철 국립민속박물관 관장 등 한국 측 인사와 문화부장관, 문화재청장,문화박물관장 등 멕시코 측 인사 등 3백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교류재단은 이 박물관의 한국실 설치를 위해 지난 한해 동안 4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전시작 선정과 제작.배치는 국립민속박물관이 맡았고, 시공은 계원조형예술대학 예술공학연구소가 담당했다.
지난 8일 영국박물관에 한국실을 개관한 교류재단은 내달 중 프랑스 기메박물관에 10번째 한국실의 문을 연다.
입력시간 2000/11/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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