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15일 (주)대우(대표 장병주)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차장급을 팀장으로 한 사내 참여 희망자 15명으로 전자정보본부내에 인터넷 사업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인터넷 사업팀은 일차적으로 무역거래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한 무역전문 사이트 구축작업을 추진하게 되며 점진적으로 무역전문 포탈서비스 체제도 갖춰나갈 예정이다.
대우는 또 자체적으로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으며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서치엔진 개발 분야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대우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된 인터넷 사업팀은 올해 하반기동안 인터넷 사업을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며 『내년부터는 인터넷 영업본부로 확대 개편해 사이버 공간에서 「인터넷 대우」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는 이번 인터넷 사업팀 신설과 병행해 과장·대리급 직원 30명으로 구성된 「전자상거래 연구회」를 발족, 매주 한차례 이상 모임을 갖고 인터넷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터넷 사업팀 양기봉 팀장은 『인터넷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만간 외부 전문인력 5명을 추가 확보, 총 20명으로 구성된 인터넷 사업팀을 가동할 것』이라며 『기존의 인터넷 사이트인 트레이드윈도우에 은행·물류·관세·국가정보 사이트를 연결해 수출과 관련된 종합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김형기 기자 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