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7대종단 초청 만찬
"종교계가 앞장서 사회통합 노력을"
한명숙 총리는 10일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초청해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 총리는 공관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사회 구성원간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에 대해서는 진지한 대화로 이해와 공감 속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종교계가 앞장서서 사회적 합의문화와 사회통합의 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사회 양극화 해소, 저출산ㆍ고령화 문제 등을 언급하며 "사회적 과제들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지난달 체결된 '저출산ㆍ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협약'과 관련, "논의 과정에서 종교계가 조정자 역할을 해준 데 대해 감사 드리며 세부 실천계획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을 비롯, 김희중 천주교 주교회의 종교간 대화위원회 위원장, 이혜정 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등이 참석했다.
입력시간 : 2006/07/10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