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우 신임 변협 회장 "법률시장 개방등 변화에 적극 대응"


김평우(64ㆍ사시 8회ㆍ사진) 변호사가 45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대한변협은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단독 출마한 김 변호사를 표결 없이 대의원의 동의를 얻어 신임 회장으로 뽑았다. 김 변호사는 당선 연설에서 "법조계가 로스쿨 제도의 시행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두고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대한변협 회장으로서 법조계의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변호사는 ▦판결문 등 사법정보 전면공개 ▦공공기관과 기업의 준법시스템 평가제도 도입 ▦변호사 일자리 창출 ▦변호사회 재정개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한변협은 또 이날 양삼승(서울회), 윤석정(서울회), 이미현(서울회), 심병연(전주회), 위철환(수원회) 변호사 등 5명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상임이사에는 성우경(총무이사), 이재우(재무이사), 서석호(법제이사), 이명숙(인권이사), 홍승기(공보이사), 박민재(교육이사), 박동섭(회원이사), 최정환(국제이사), 이병철(사업이사), 임치용(기획이사) 변호사가 뽑혔다. 대변인은 장진영 변호사가 맡는다. 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차남인 김 변호사는 서울민사지법과 청주지법 등에서 판사로 근무한 뒤 미국 뉴욕 변호사를 거쳐 지난 1982년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대한변협 사무총장 및 사법제도개선연구위원장, 세계한인변호사회(IAKL) 회장, 현대증권 부사장, 서강대 법대 교수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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