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00선 초반에서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국내 증시의 악재들이 영향력이 점차 소멸되면서 지난주의 반등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정보통신업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14일 증권사들이 내놓은 이번 주 추천주를 보면 정보통신ㆍ서비스업ㆍIT부품 분야의 종목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정보통신업종에서는 중국 노동절 특수로 LG디스플레이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일진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태블릿PC 판매량 증가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서비스업에서는 웅진씽크빅ㆍ제일기획ㆍ하나투어ㆍ케이티스, IT부품업에서는 뉴프렉스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TV시장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로컬 TV업체들이 5월 노동절 특수를 대비해 패널 재고를 축적하고 있다”면서 “게다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하이엔드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나투어에 대해 “출국 수요가 예상보다 좋고 선행지수인 예약률이 6월까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어 이익에 대한 신뢰성이 높다”며 “별도 기준과 연결 기준 순이익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상 최대 수준의 시장점유율(19.5%)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뉴프렉스가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동종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긍정적이라며 매수를 권유했다.
이밖에 한화투자증권은 삼성테크윈ㆍ현대중공업ㆍ우리금융 등을 추천했고 KDB대우증권은 롯데삼강ㆍ덕산하이메탈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