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은 28일 정보통신부에 「추가 주파수 할당 요청」공문을 제출, SK텔레콤이 반납할 주파수는 사업자간 균등하게 할당돼야 한다고 밝혔다.정태기(鄭泰基)신세기통신사장은 『SK텔레콤은 이동전화용 확장 밴드 5MHZ 전체를 반납해야 하고, 이 주파수는 공정성과 투명성 차원에서 양 업체에게 균등하게 재할당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후발사업자가 선정되면 일정한 경쟁력을 갖출때까지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함에도 불구하고, 경쟁 업체와 주파수마저 차별 할당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세기통신은 오는 2000년 경영계획을 발표, 가입자를 408만명으로 늘리고 부채비율은 155%로 끌어내리기로 했다. 또 공모를 통해 주당 2만원 이상의 할증 발행으로 7,000억원 정도의 자본을 유입하고, 2/4분기중에 코스닥 및 나스닥 상장을 계획이다.
鄭사장은 신세기통신의 지분 구조와 관련, 『포항제철이 제1 주주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꾸준히 지분을 매입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내년 1월말까지 최고 경영자를 제외한 모든 이사를 사외이사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