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게임주들이 해외발 성장ㆍ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약진하고 있다.
1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 소프트맥스,한빛소프트 등 중소형 게임주들이 최근들어 중국, 일본 등에 출시한 게임들이 크게 성공을 거두고 이들이 반영되면서 주가측면에서 11월 들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맥스는 이중 대표업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S2)기반의 콘솔게임 ‘마그나 카르타’가 일본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리면서 주가가 지난 10월말 2,500원대에서 4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배가 오르면서 18일 종가기준으로 5,000원을 넘어섰다.
소프트맥스가 지난 11일 PS2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시장에 내놓은 ‘마그나카르타:진홍의 성흔’은 발매 하루만에 플레이스테이션닷컴에서 출시작 판매순위 1위에 올랐으며 이후 15일까지 5일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일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오리콘 차트에서도 비디오게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중국쪽에서 판매하고 있는 PC게임 ‘미르의 전설’시리즈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있다.
미르의 전설2가 중국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미르3 동시접속수가 50만명에 육박하면서 곧바로 2위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중국발 모멘텀으로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3분기 전기대비 54% 매출이 증가했으며 10월말이후 주가도 20%이상 올랐다.
특히 액토즈소프트의 경우 미르의 전설 개발회사인 위메이드의 지분 40%까지 가지고 있어 지분법 평가법에 따른 실적 호전도 덩달아 누리고 있다.
한빛소프트도 퍼블리싱(판권관리ㆍ유통)한 골프게임 ‘팡야’가 국내시장에서 성공한데 이어 일본시장에 진출하면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심준보 한화증권의 애널리스트는 “국내 게임산업이 수년동안 준비해왔던 게임들이 중국, 일본 등지에서 크게 성공하고 있으며 내년초까지 신작발표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국내 게임산업은 당분간 확장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