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피아] 유비쿼터스 시대 확 앞당긴다

모바일 RFID서 진품확인·영화예매까지 척척
SKT·KTF 시범사업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



모바일 무선인식(RFID) 서비스가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다가오면서 유비쿼터스 시대 역시 가까워지고 있다. 모바일 RFID 서비스를 이용하면 진품 여부를 확인, 안심하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교통정보를 확보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으며, 영화예매와 관광안내 등 문화생활도 한층 여유 있게 누릴 수 있다. 모바일 RFID는 현재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진품확인서비스, 교통정보서비스, 기타 생활문화서비스 등의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될 예정이다. ◇ 안심구매의 동반자, 진품확인서비스 모바일 RFID를 이용한 진품확인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제품의 정보를 확인해 식품과 의약품 등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게 해준다. 안심구매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대관령 한우 원산지 조회서비스는 대관령 한우의 원산지 및 이력을 확인해 소비자의 안심구매를 돕는다. 한우의 생산ㆍ도축ㆍ유통 정보 등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한우인지 수입 쇠고기인지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죽전 이마트에서 체험해볼 수 있으며, 앞으로 타 지역 특산물과도 연계될 전망이다. 의약품 진품확인서비스는 제약회사의 의약품 생산정보와 대조해 의약품이 진품인지를 확인한다. 약국에서 즉석 확인할 수 있어 약사ㆍ중간 도매상ㆍ일반 고객들 모두 안심할 수 있다. 현재 일산 소재 약국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 양주진품확인서비스, 식품이력제공서비스 등 다양한 진품확인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 시간관리 도와주는 교통정보서비스 모바일 RFID 서비스를 이용하면 늦은 시간에도 귀가 걱정을 덜 수 있으며, 효율적으로 시간도 관리할 수 있다. 택시안심서비스는 택시 정보를 조회하고 지인에게 승차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 택시 전체인 7만 여 대의 차량에 태그가 부착돼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택시에 승차한 승객이 휴대폰 리더기로 태그를 읽으면 택시 정보가 가족 및 친구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송부된다. 향후 경찰청과 연계해 도난차량 및 수배차량에 대한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다. U-스테이션서비스는 버스도착 정보 및 주변 지역정보를 제공한다. 연말까지 경기도 수원역과 안산역 부근의 버스정류장에서 시범 운영되며,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 생활문화서비스, 생활의 여유 제고 모바일 RFID를 활용하면 문화ㆍ관광 등의 생활문화도 한층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 관람영화정보서비스는 상영영화 정보, 이벤트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영화 포스터를 통해 즉석에서 해당 영화와 관련된 주제가 벨 소리, VOD(주문형 비디오) 감상 등이 가능하다. 즉석에서 예매와 결제까지 이뤄지는 것은 기본이다. 관광안내정보서비스는 관광지의 안내표지를 통해 RFID 태그를 인식한 후 해당 관광지 유물, 숙박, 식당 등의 정보를 제공 받는다. 또한 관광경로, 특산물 추천 등의 부가서비스도 있다. 현재 통영, 보령 등지에서 시범서비스 중이다. 또한 와인정보제공서비스는 와인의 종류와 시음 방법 등 다양한 정보와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고, 도서검색서비스는 책의 줄거리 및 서평 등을 확인해 내용 중 일부분을 스크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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