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중부지방 최고 250㎜ 이상 폭우






















호우주의보 확대…새벽에 빗줄기 굵어질 듯

광복절인 15일부터 이틀 동안 중부지방에 최고 2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ㆍ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15일 예보했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전북ㆍ경북 북부, 울릉도ㆍ독도 80∼150㎜, 나머지 남부지방 30∼80㎜, 제주도 5∼40㎜다.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커 중부지방에는 250㎜ 이상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는 전날 오후 서해안과 경기북부 지방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현재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서해안에 시간당 15㎜ 안팎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

전날 오후 11시까지 강수량은 서산 26.5㎜, 인천 23.8㎜, 철원 18.5㎜, 서울 15.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다가오는 오늘 새벽부터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해 16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 충남 당진ㆍ태안ㆍ서산ㆍ홍성, 경기 안산ㆍ시흥ㆍ평택ㆍ화성ㆍ김포ㆍ고양ㆍ파주ㆍ부천ㆍ동두천ㆍ연천ㆍ포천ㆍ양주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을 비롯한 나머지 중부지방과 경북ㆍ전북 북부 지방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내일 오후에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