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인터넷 역사 만들기 캠페인 ‘e하루616’ 진행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다음세대재단이 오는 16일 인터넷의 하루를 기록하는 ‘e하루616’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은 e하루616 캠페인은 빠르게 바뀌고 사라지는 인터넷 자료들을 1년에 단 하루 6월 16일 만이라도 기록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디지털 정보 보존 운동이다. e하루616 전시관을 방문하면 지난 2005년부터 수집된 3만9,000개의 자료를 테마, 연도, 이야기 별로 살펴볼 수 있다.

올해 캠페인에 동참을 원하는 네티즌들은 e하루616 홈페이지(www.eharu616.org)에 등록된 8개 테마에 맞춰 인터넷 사이트 주소와 캡처한 화면을 올리면 된다. 스마트폰에서 e하루616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서 등록할 수도 있으며, 10개 이상의 사이트를 수집한 네티즌에게는 롤롤노트테이커(1명), 스마트폰 보조배터리팩(1명), 아이팟셔플(1명), 커피 기프티콘(30명)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다음은 각 테마별로 꼭 챙겨야 할 사이트를 수집하기 위해 특별 수집관 50명도 선발했다. 이들은 16일 한남동 유스보이스랩에서 열리는 e하루616 수집파티에 참석해 인터넷의 하루를 기록하게 된다. 또 다음세대를 위해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인터넷 유산을 네티즌들과 함께 선정하는 ‘e하루616 디지털 유산 어워드’도 같은 날 진행된다. 전문심사위원들이 네티즌 투표 결과를 반영해 본상(3개)과 인기상(1개)를 선정하고 상금과 디지털 유산 어워드 배지를 증정할 계획이다.

문효은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인터넷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인터넷과 함께 해온 추억까지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다”며 “6월 16일 하루 만이라도 잠시 삶의 속도를 늦춰 오늘을 되돌아보고 기록, 보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