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MD램 시장 한국이 주도”

◎삼성 등 3사 생산규모 일업체 앞지를듯/일 업계전문지 내년 전망국내 반도체업체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될 64메가D램 반도체의 세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을 기준으로 삼성전자, LG반도체, 현대전자 등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64메가D램 생산량이 NEC 등 일본 5대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의 생산규모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돼 16메가D램에 이어 이 시장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전자업계 전문지인 월간 「세미컨덕터 월드」 최근호에 수록된 NEC를 비롯한 일본 5대 메모리반도체 메이커들의 내년 3월 기준 64메가D램 월 생산량은 총 1천7백50만개로 전망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NEC가 월 5백만개를 생산하는 것을 비롯해 미쓰비시 3백50만개, 도시바·히타치·후지츠 등 3개 업체가 각각 3백만개씩 생산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국내업체들은 삼성이 월간 7백50만개를 비롯해 현대와 LG가 6백만개, 5백만개 등 모두 1천8백50만개 가량을 생산해낼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64메가D램은 아직 수요가 공급을 앞서고 있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세계의 각 업체들이 일단 생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과잉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하반기부터는 생산량 조절도 예상된다』고 말했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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