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허영섭)가 혈액제제의 매출증가로 올해 1백억원이상의 경상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녹십사는 고단백 혈액제제 「알부민」의 원료인 혈장 공급량이 늘어나 생산량이 확대된데다 판매가격도 올라 올해 수익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증권은 올해 녹십자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10.5% 증가한 2천2백40억원, 경상이익은 28.9% 늘어난 1백5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녹십자 전체 매출에서 알부민등 혈액제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8%이며 알부민의 매출비중은 25%에 달한다. 한화증권은 지난해 32억원에 달했던 판매촉진비가 줄어들고 알부민의 판매가격도 5% 인상돼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계열사인 녹우제약을 통한 일반의약품 매출과 녹십자의료공업의 의료기기등 기타 상품부문의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각종 백신을 개발, 생물학 제제분야에서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녹십자의 백신시장점유율은 44%대로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