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에 데뷔한 ‘루키’ 박희영(18)이 2005 레이디스아시안골프투어(LAGT) TLPGA 로열오픈(총상금 12만4,000달러) 첫날 경기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희영은 7일 대만 로열쿠안시 골프장(파72ㆍ6,240야드)에서 개최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문현희(22ㆍ하이마트)를 1타차 공동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가 됐다.
박희영은 지난해 하이트컵여자오픈에서 사상 처음으로 아마추어끼리 연장전을 벌여 우승을 차지한 뒤 같은 해 11월 프로로 전향한 선수.
이주은(28ㆍ이동수골프)과 지은희(19ㆍ이동수골프), 신현주(25ㆍ하이마트)는 2언더파 70타로 나란히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대만과 일본ㆍ미국 등에서 130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한국 선수는 19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