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보지마세요‘
서울이동통신, 성원파이프, 한국기술투자, 조광ILI 등이 이름과는 전혀 달리 줄기세포 관련테마로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다.
2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서울이동통신, 성원파이프, 한국기술투자 조광ILI 등이 줄기세포 관련 테마로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이동통신의 경우 이날까지 16일 연속 상한가행진을 하는 등 한달 전 700원대의 주가가 5배인 3,500원을 넘어서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주가상승은 서울이동통신이 이노셀의 면역세포치료와 제대혈 은행, 혈액은행 사업 등을 30억원에 양수해 바이오산업에 진출한다는 재료 때문이다.
여기다 기계장비업체인 조광ILI는 미국의 인공 간 제조업체인 헤파호프((Hepahope)사의 지분보유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를 재료로 이날까지 4일간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헤파호프의 지분을 조광ILI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는 한국기술투자와 성원파이프도 뒤늦게 줄기세포 관련주에 동참, 주가가 상승했다. 헤파호프사는 지난 1999년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박성수 박사에 의해 개발된 인공간 기술을 간부전중 환자와 만성 간질환 환자에 적용·상업화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시장전문가들은 “줄기세포 관련테마가 제약사 등에서 관련 지분보유회사 등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며 “실제 수익성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기술적ㆍ재무적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