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LG화학이 정보기술(IT) 소재와 중대형 전지의 성장세에 힘입어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 32만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최지환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5조1,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5,266억원으로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화학은 전분기보다 부진할 것이나 정보전자와 전지는 고객사 제품 출시에 따른 폴리머전지 출하량 증가 등으로 전분기보다 개선된 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연간 LG화학의 매출액은 3.2% 늘어난 20조7,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2조2,000억원으로 각각 전망한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화학이 1조7,000억원으로 2% 줄고 정보전자와 전지는 각각 2,200억원과 3,155억원으로 71%와 1,147% 늘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전지는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의 본격적인 매출 증가로 영업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