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이라크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현지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TX그룹은 강 회장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라크를 방문해 후세인 알 샤리스타니 이라크 부총리, 카림 아프탄 알 주마일리 전력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잇따른 면담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라크 정부가 앞으로 추진할 다양한 플랜트ㆍ엔지니어링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STX 측은 설명했다. 강 회장은 또 현재 건설 중인 디젤발전플랜트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라크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데에 대해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STX는 지난해 이라크 전력부와 총 2,500MW에 이르는 디젤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으며 1단계로 900MW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를 오는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STX 관계자는 “강 회장의 이번 이라크 방문에서 향후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활발한 논의가 오고 가 플랜트 사업과 관련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