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기승…냉방가전 불티

주말 무더위로 냉방 가전 판매 폭증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냉방가전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며칠째 이어지는 폭염으로 에어컨, 냉풍기 등 냉방 가전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지난 주말 전국 230여 개 점포에서 에어컨이 1만3,000대 가량 판매돼 2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일요일인 28일에는 매출액이 133억원에 달하면서 하루 매출 최고기록까지 세웠다고 하이마트측은 밝혔다. 테크노마트도 지난 주말 에어컨이 2,400대 이상 판매돼 평소 주말 판매분 500~600대보다 5배 이상 팔렸다. 테크노마트의 경우 현재 에어컨 배송센터가 배송 순번을 기다리는 물량으로 거의 꽉 찬 상태로 평상시와 달리 배송 기간이 3~4일 정도 소요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박상후 테크노마트 홍보팀장은 "에어컨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냉풍기, 선풍기 등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면서 "무더위가 계속되는 8월 초순까지는 냉방 가전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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