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지역의 대표 수산물인 홍어를 소재로 5월 4일부터 이틀간 흑산도에서 '2013 신안 흑산홍어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오색기를 단 홍어잡이 배의 해상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004인분 홍어회 무침만들기, 어선의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 등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흑산홍어 전시와 홍어시식회를 비롯해 흑산도에서 생산되는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홍어가 잡히는 흑산도 인근 해역은 수심 80미터 이상으로 갯벌이 많아 홍어 산란의 최적지로 꼽힌다. 현재 흑산도 홍어잡이배는 6척이 조업 중이며 매년 100톤, 40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흑산도 해역에서 잡히는 홍어는 체내 영양분이 최고 상태로 살이 찰지다"며 "축제를 찾으면 찰진 흑산홍어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