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나눔 송년회' 눈길

"한해를 뜻 깊게 마무리"

서울 서초구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해를 뜻 깊게 마무리하자는 의미로 ‘나눔’을 실천하는 송년회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먹고 마시는’ 회식 형태의 송년회 대신 어르신 손발 마사지 해드리기, 홀몸노인을 위한 목도리 만들기, 장애인과 함께 하는 문화나들이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다양한 송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단순히 먹고 마시면서 보내기보다 ‘나눔’을 실천하며 의미 있는 연말을 보내자는 뜻에서다. 구의 이 같은 송년회 취지에 공감한 기업들의 참가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한전KDNㆍ제일모직ㆍ농수산유통공사ㆍ삼성 에스원ㆍ삼성생명 등 관내 여러 기업들이 참여의사를 전해왔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올해는 ‘자원봉사 송년회’로 잡았다”며 “직원들 간 단합은 물론 온정 나누기에 앞장설 개인과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의 연말 사회공헌 프로젝트 ‘자원봉사 송년회’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구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seochov.or.kr)에 신청하면 된다. (02)573-9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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