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도 열연강판값 내달 톤당 10만원 인상

포스코가 철강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 데 이어 현대제철도 열연강판 가격을 올린다. 현대제철은 슬래브 및 철스크랩 가격 강세로 인한 열연강판 제조원가 상승분 중 일부를 반영하기 위해 오는 7월1일 생산분부터 제품가격을 톤당 1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이 공급하는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92만원에서 102만원으로 조정됐다. 현대제철 측은 “가격인상을 했던 지난 5월 초와 비교해 6월 말 현재 철스크랩 가격은 톤당 760달러로 60달러가량, 선철도 760달러에서 980달러로 220달러가량 상승했다”며 “중국산과 러시아산 슬래브 가격도 톤당 1,000달러 수준에서 1,150달러 수준으로 높아져 원가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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