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일 ‘과기정책의 컨트롤타워’로 새롭게 출범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두 말 할 여지없이 대한민국의 큰 미래가 바로 과학기술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 같은 현실을) 누구도 다 아는 사실이며 또 세계가 이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한국은 그 나름대로 GDP에 비해서 R&D 예산을 비교적 높게 책정해서 집행하는 나라”라며 “그렇지만 저는 연구개발(R&D)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여지고 있느냐에 대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R&D가 부처이기주의 등으로 진정한 국가목표를 향해 가는데 있어 배분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배분과정과 집행결과 이러한 것들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가 되어서 합리적인 예산집행을 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2기 국과위 위원 임명과 관련 “각 부처 장관들과 함께 위원회가 되어 있고 청와대 개별 책임자가 뒷받침하고 교과부에서도 아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과거에 보면 1년에 한두번 회의 열고 지내왔는데 앞으로는 효과적으로 이를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