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합성천연가스(SNG)공장을 운영할 포스코그린가스텍을 설립했다.
포스코그린가스텍은 2일 광양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포스코그린가스텍은 앞으로 석탄 원료구매부터 SNG 생산 및 판매까지 SNG 관련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
SNG는 저가의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가스화한 후 정제 및 합성 공정을 거쳐 생산하며 액화천연가스(LNG)와 성분이 동일해 LNG 대체가 가능하다.
포스코그린가스텍은 이미 지난 2011년 6월 연산 50만톤 규모의 SNG 공장 건설에 착공, 오는 8월 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시운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SNG사업은 정부가 2009년 9월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신성장 스마트 사업으로 육성하는 분야다. SNG 공장이 가동되면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던 LNG를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돼 연간 2,0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홍 포스코그린가스텍 사장은 "SNG공장을 안정적·효율적으로 운영해 대규모 고용 창출과 연관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