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터치R] CJ헬로비전, 1분기 실적 부진… 2분기에 회복 예상 -KTB투자증권

CJ헬로비전의 1ㆍ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2분기에는 성수기 효과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KTB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CJ헬로비전은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2,73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9% 감소한 255억원에 그쳤다”며 “컨센서스보다 30% 가량 저조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부문의 매출은 7% 가량 늘어나며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신규사업인 알뜰폰(MVNO) ‘헬로비전’의 수익성이 악화된 게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헬로비전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69% 증가한 683억원을 기록했지만 네트워크 사용료와 지급수수료, 단말기 수급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2분기에는 성수기 효과로 인해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에 홈쇼핑업체에게서 받는 수수료가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다 성수기 진입 효과로 실적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2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7.96% 늘어난 2,954억원, 영업이익은 87.05%증가한 477억원 가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CJ헬로비전의 목표주가로 2만원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