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의 QM5가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외관은 보다 세련돼 졌고, 성능 도 크게 개선된 이 차는 ‘뉴 QM5’로 명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뉴 QM5’ 미디어 시승회를 갖고, 7월 1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뉴 QM5’는 2007년 12월 첫 출시된 QM5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강해진 파워를 겸비했다. 무엇보다 두드러진 변화는 확실히 개선된 주행성능과 MVH(소음 및 진동), 그리고 연비다. 르노삼성차는 2.0 dCi 엔진에 정교한 튜닝을 거쳐 출력과 토크를 기존 모델 대비 15% 가량 향상시켰다. 출력은 173ps/3,750rpm(기존 150ps/4,000rpm)로 강해졌고, 토크 역시 36.7kg.m/2,000rpm(기존 32.6kg.m/2,000rpm)을 발휘한다. 연비도 15.1km/리터(기존 13.8km/리터 2등급)의 1등급으로 끌어 올렸다. 외관은 날렵해진 헤드램프와 고급감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 안개등과 전면 범퍼의 전체적인 형상변경을 통해 기존보다 도시적인 감각의 디자인을 표현했다. 첨단 LED램프를 단 사이드 방향지시등과 함께 17인치의 두가지 색을 내는 휠과 18인치 고광택 알루미늄 휠을 채택해 옆모습도 한층 세련됐다. ‘뉴 QM5’는 2.0디젤 엔진(6단 수동겸용 자동변속기)과 2.5가솔린 엔진(엑스트로닉CVT) 등 2가지 엔진 타입의 모델로 출시된다. 르노삼성은 판매가격도 2,300만원대부터 3,200만원대로 책정하는 등 기존(SE25 모델 2,330만원~QM5 RE 4WD 모델 3,180만원) 수준을 유지했다. 장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뉴 QM5’ 출시를 통해 연비와 파워, 가격 등 모든 면에서 한층 더 향상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많은 만족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