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中企에 추석특별자금 2조 지원

해킹사고로 고객정보를 유출당한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이 경징계 수준의 제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큰 사건에 비해 징계 수위가 낮아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생길 수도 있을 듯하다. 17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8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정 사장에게 '주의적 경고' 조치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 사장 징계건은 오는 25일 열리는 제재심의위에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국회의 저축은행 국정조사와 갑작스러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이 겹치면서 관련 업무 처리가 늦어진 것이다. 주의적 경고는 금융사 임직원에게 내려지는 제재 중 경징계에 해당하며 거취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이보다 수위가 높은 '문책적 경고' '직무정지' 등은 각각 3년~5년씩 퇴임 후 금융사 임원을 맡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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