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회생특례자금 올 3백억 지원정해주 중소기업청장은 6일 올해 1백억원의 재원으로 어음보험제를 시범실시해본 뒤 성과가 좋으면 내년부터 정부지원예산을 늘려 본격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중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고 『외국인 고용허가제는 중소기업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현행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정청장은 중소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내달까지 획기적인 중기기술력향상 종합대책을 수립, 오는 2001년까지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연구개발 출연예산을 운용하는 정부부처 및 투자기관에 대해 중기지원비율을 매년 5% 포인트 이상씩 상향시켜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조개선 5개년 사업이 올해로 마감됨에 따라 내년부터 제2차 구조개선 5개년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방 중기청을 중심으로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성,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정청장은 덧붙였다. 정청장은 올해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3백억원의 중기회생특례지원자금 제도를 도입, 부도위기에 처한 유망 중소기업을 살려내고 정부투자기관과 대기업의 하도급 횡포에 강력 대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상대적인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협의해 종합적인 중기수출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청장은 또 『앞으로는 기술·인력·정보·입지·물류 등 기능별, 간접적 지원에 역점을 두면서 벤처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최원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