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이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마자들에게 줄 세우기 및 네거티브 캠페인을 지양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해진 의원을 중심으로 강석훈, 하태경 의원 등 의원 30여 명은 ‘쇄신전대추진모임’(가칭)을 결성해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당이 죽는 대회가 아닌 살아내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면서 “당 쇄신의 비전과 방법론을 경쟁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모임을 주재한 조해진 의원은 “새누리당과 정권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안과 해법을 가장 설득력 있게 확보하고 실천력을 담보한 사람이 누구인지의 경쟁이 돼야 전당대회 이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은 ▦소모적 네거티브 비방 ▦줄 세우기 관행 ▦단체식사 등 세몰이 관행 ▦청와대, 주요 당직자, 지방단체장 당선자 경선 관여 등을 금지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쇄신전대추진모임은 전당대회 출마 후보자들에게 공개 질의서를 전달하기로 했다. 질의서에는 당 쇄신 및 국정쇄신 방안과 당의 정체성 확립 방안, 청년과 여성의 지지층을 확대할 방안 등을 묻는 내용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답변을 바탕으로 쇄신전대추진모임은 오는 26일 2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