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배구조 형편없는 수준"

ISS, 21개 문제점 적시

"구글 지배구조 형편없는 수준" ISS, 21개 문제점 적시 인터넷 경매방식으로 기업을 공개(IPO)하며 기업 경영의 도덕성을 강조했던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기업지배구조가 최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기업지배구조 평가기관인 ISS는 구글의 지배구조는 100을 기준으로 할 때 0.2에 불과해 S&P 500기업과 비교할 때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ISS는 특히 구글의 기업지배구조가 21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사외이사수가 너무 적고 스톡옵션에 관한 규정이 경영진에게 유리하게 돼있는 점 등을 예로 들었다. IIS의 패트릭 맥건 수석부사장은 "구글의 기업지배구조 지수는 어느 상장기업과 비교해도 매우 낮은 편“이라며 “이 같은 수치는 매우 나쁜(evil) 것”이라고 비난했다. 구글이 자기 회사의 모토로 내세운 “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를 빗댄 표현이다. 한편 구글 주식은 지난 주 공모가 85달러를 크게 웃돌며 108.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입력시간 : 2004-08-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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