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을 맞은 이날 변호사 610명은 대한민국 정부와 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상대로 6억1,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동부지법에 냈다.
사건 축소 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과 댓글 사건을 주도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국정원 직원 김하영씨 등도 소송 대상에 포함됐다. 소송인단은 이번이 1차 소송 제기에 불과하며 앞으로 2차·3차 소송인단을 모집해 거액의 손배 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 소송인단은 1인당 100만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