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2번 시드를 받아 3차 예선부터 경기를 치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참가할 43개국의 시드와 예선 운영 방식을 공개했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성적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드에서 한국은 일본에 이어 2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호주, 북한, 바레인도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직행했다.
아시아 축구 강국으로 평가받은 5개팀은 1, 2차 예선을 통과한 15개팀과 9월 2일부터 3차 예선을 치른다. 3차 예선은 4팀씩 5개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지고 각 조 1, 2위 등 10개국이 최종 예선에 오른다. 최종 예선은 다시 다섯 팀씩 2개 조로 나눠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 티켓을 가져가고 3위에 오른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본선 진출권을 노리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 국가에 남아공 월드컵 때와 같은 4.5장의 본선 티켓을 배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