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보증공급 확충] 자금난 완화위한 새제도

[신보 보증공급 확충] 자금난 완화위한 새제도 채권銀 주도·벤처전용 프라이머리 CBO 발행 정부가 16일 새로 도입한 기업자금난 완화제도는 ▦주채권은행이 주도하는 프라이머리 CBO 발행제도 ▦벤처기업 전용 프라이머리 CBO ▦기업 구매전용카드에 대한 신용보증 ▦건설공사 등에 필요한 보증대상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다. ◇주채권은행이 주도하는 프라이머리 CBO 주채권은행이 거래기업의 회사채를 모아 CBO를 발행, 주채권은행과 발행기업이 일정부분 후순위채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그동안은 증권사가 주로 회사채를 모아 발행했다. 대상기업은 주채권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공동으로 회사채 차환발행 수요, 현금흐름 등을 감안해 선정한다. CBO구성은 선순위(85%, 일반투자자ㆍ채권형펀드 인수), 후순위 1종(15%, 주채권은행 인수), 후순위 2종(3%, 발행기업 인수)등이다. 기업은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50%이상 반드시 회사채 차환에 사용해야 하고, 20~30%는 여신상환, 나머지는 시설ㆍ운전자금으로 활용한다. ◇벤처기업전용 프라이머리 CBO 벤처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활용, 채권부분만을 모아(Pooling)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전액 보증하는 CBO를 발행한다. 기보가 전액보증하는 만큼 부도위험이 없이 일반투자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금리도 일반 회사채 수준의 금리로 발행한다. 발행대상기업 등 세부내용은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금명간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 구매전용카드 제도 그동안 어음제도가 안고 있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됐던 제도다. 구매기업이 납품대금을 카드로 결제하면 납품기업은 구매기업의 지급대행 카드사로부터 대금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그동안 카드 결제시 납품대금을 확실히 받을 수 있다는 보증이 없어 활성화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신용보증을 해 주기로 했다. ◇이행담보금 보증대상 확대 부동산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이행담보금 보증대상을 내년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즉 현재 공공기관으로 제한하고 있는 보증상대처(발주처)를 일정기준을 충족시키는 민간기업으로 까지 확대한다. 안의식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