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 우려에 1,930선 위협, 0.63%↓… 1,932.70p

코스피 지수가 유럽 불안감과 외국인들의 매도에 1,930선까지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2.33포인트(0.63%) 하락한 1,932.7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도 유럽에 대한 불안감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도 이러한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해 코스피 지수는 1,930선까지 내려 앉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3.40포인트(0.69%) 상승한 497.6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대외악재 부각으로 코스피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주가 반등 모멘텀이 여전히 부족하지만 강화된 글로벌 금융 안전망과 국내 자금의 저가매수세, 미국ㆍ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 EU 정상들의 발빠른 대응 등을 고려할 때 대형 위기의 재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70원 오른 1,14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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