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프로그램 매수세로 반등
문병도
기자 do@sed.co.kr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330선을 다시 넘어섰다.
◇유가증권 시장=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9포인트(1.01%) 오른 1,334.96포인트로 마감했다. 기관이 3,230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은 3,316억원어치를, 개인은 37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는 주식을 내다팔았지만 선물을 5,700억원 이상 사들이면서 3,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3.13% 올라 상승을 주도했고 증권(2.25%), 통신(1.36%), 비금속(1.58%), 기계업종(1.96%)의 상승폭도 컸다. 보험(-0.42%)과 종이ㆍ목재(-0.37%)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네트웍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0.15%), 국민은행(1.28%), 한국전력(1.10%), 포스코(1.28%)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LG필립스LCD는 0.17% 하락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 4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249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1억8,550만주, 거래대금은 2조4,92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22포인트(0.58%) 오른 554.09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억원과 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25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디지털콘텐츠ㆍ통신장비ㆍ반도체ㆍ일반전기전자 등이 1% 이상 오르며 장세를 주도했으나 통신서비스ㆍ방송서비스ㆍ소프트웨어ㆍ제약 등은 0.5%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NHN(4.72%)이 급등한 가운데 하나로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휴맥스ㆍ다음ㆍCJ인터넷 등도 상승했다. 상한가 16개 종목에 4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에 39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7개 종목이었다. 거래량은 4억9,218만주, 거래대금은 1조5,004억원을 기록했다.
◇선물시장=이날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9월물은 전날보다 1.95포인트 오른 174.6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사흘 만에 ‘사자’로 돌아서 6,596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50계약, 2,424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0.5~0.9 범위에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다 0.79로 마감했다.
입력시간 : 2006/08/22 17:21